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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Apr 26. 2023

공감의 영향력




#오늘의리뷰     


《 행복은 뇌 안에 》 - 타인 공감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 

  _ 장동선 외 /  글항아리          



‘공감’의 사전적 의미는  타인의 상황과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다. 더불어 ‘공감력’은 여러 사람이 함께 공감하여 생긴 힘이다. ‘공감능력’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경쟁력이자 생존력이기도 하다. 공감력의 결여는 때로 사람을 사회적 고립감으로 몰고 간다. 사이코패스 여부를 판정 지을 때 ‘공감’수치가 참고 되기도 한다.       



이 책은 티앤씨재단(교육 불평등 해소 및 공감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 교육, 학술,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재단법인)의 콘퍼런스 ‘우공이산(愚公移山)’에서 다섯 명의 학자(뇌과학자, 공감교육자, 사회신경과학자, 심리학자, 대기과학자)가 강연한 내용을 모은 것이다. 따로 또 같이 ‘공감’을 이야기한다.      



책 제목으로 쓴 ‘행복은 뇌 안에’는 무슨 뜻일까? 누군가를 미워하고 혐오할 때 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분노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 호르몬들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 불안, 우울, 스트레스 증후군 등을 유발하고 분노와 공격적인 행동을 불러일으킨다. 행복과 불행 모두 우리의 뇌 안에서 만들어진다.     






사회신경과학자이자 심리학과 김학진 교수는 뇌과학적 관심에서 볼 때 공감은 한마디로 어떤 사람이 일평생 만들어온 감정의 목록을 상대방에게 투사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내부 감각 신호에 민감한 사람들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내 몸에서 보내는 신호에 둔한 사람(너무 예민해도 탈이지만..)이 타인의 감정에 민감할 수 없다.      



“어떤 감정을 경험할 때 감정이 촉발하는 반응에 반사적으로 이끌리는 대신, 감정을 유발한 원인을 섬세하고 정확하게 인식함으로써 ‘단순하고 정형화된 반응 패턴’에서 벗어나 좀 더 정교하고 세분화된 감정 반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자기감정 인식’이라 부릅니다. 뇌는 자기 감정인식을 통해, 매 순간 변화하는 신체 상태와 외부 환경에 최적화된 감정 반응을 찾아 더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저자들은 5개의 주제로 ‘공감’을 모았다. ‘뇌의 공감 메커니즘’, ‘공감의 힘’. ‘공감의 이타성과 자기중심성’, ‘공감이 주는 혜택’ 그리고 대기과학자인 조천호 교수의 ‘인류가 공룡처럼 사라지지 않으려면’으로 기후위기와 공감을 강조한다. 책 말미엔 저자들 끼리 서로 대담한 내용도 정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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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책이야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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