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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Jan 06. 2024

관계의 언어






〈 오늘의 책 〉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인간관계 불협화음의 원인을 사람보다는 ‘언어’에 둡니다. 언어(말)는 곧 마음의 반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로(아니 자주)상대방의 마음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반사적 마음읽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만한 관계회복을 위해 ‘마음 헤아리기’중 특히 ‘내 마음 헤아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_책 속에서     


“관계는 언어로 이루어진다. 관계의 언어는 크게 ‘판단의 언어’와 ‘헤아림의 언어’로 나뉜다. 전자의 기반은 마음읽기, 후자의 기반은 마음 헤아리기다. 마음읽기는 판단적이고 자기보호가 우선인 반면 마음 헤아리기는 비판단적이고 상호교류가 중요하다. 판단의 언어는 딱딱하고 차갑고 닫혀 있다. 그에 비해 헤아림의 언어는 부드럽고 따뜻하고 열려 있다.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이렇게 느껴야 한다. 마음 헤아리기가 발달하면 말투도 달라진다. 헤아림의 말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다. 수많은 헤아림의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내면화된 결과이거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력의 산물이다.”  (p.113)               



#관계의언어

#문요한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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