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Jan 10. 2024

핸드 오버

   _국가, 기업에 이어 AI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 오늘의 책 〉      


    

영국 정치학계를 이끌어가는 학자로 평가받는 저자는 인류는 이미 300년간 AI와 살아왔다고 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국가와 기업도 역시 로봇이라는 것이다. 인간적인 한계로 인해 인류는 기계적이지만 스스로 작동하는 ‘인공대리인’을 만들었고, 이 인공대리인이 작동하는 원리는 현재의 로봇이나 AI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시스템이 되겠다. 저자는 앞으로 AI가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국가와 기업의 특징 세 가지(복제성, 긴 생명력,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부담과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는 AI의 특성이기도 하다는 점을 주목한다.                



_책 속에서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데우스로 간단히 이동할 수 없다. 그 중간에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인간의 이야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몇 백 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삶은 자연의 제약을 받았고, 미신에 의지했다. 그리고 첫 번째 특이점이 도래했다. 자연과 함께하던 인간의 삶이 과학 지식과 인공 대리인에 의해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현대의 국가와 기업의 탄생은 인간의 상태를 재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다음의 단계는 두 번째 특이점이 될 것이다. 이때는 AI를 통해 인간과 인공 대리인의 관계가 변곡점을 찍을 것이다. 그 변화는 인간의 상태를 또다시 바꿀 것이다.”   (p.345)               



#핸드오버

#국가기업에이어AI는우리를어떻게지배하는가

#데이비드런시먼

#와이즈베리          

작가의 이전글 간신 (奸臣)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