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량 칼럼] “선교사만 일하란 법 있나요?” 목사도 일합니다”
[자비량 칼럼] “선교사만 일하란 법 있나요?” 목사도 일합니다”
  • 정기한 목사
  • 승인 2023.05.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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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메이커 패스터’도, 사도 바울이 모본/
신흥중고등학교 교장으로 헌신/
정기한 목사 (전 신흥중고등학교 교장)

【뉴스제이】 "텐트 메이커 미셔너리(Tent maker Missionary)만 있나요?“ ‘텐트 메이커 패스터’(Tent maker Pastor)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선교사만 일하란 법 있나요?" 목사도 일합니다. 목회자와 선교사. 분명한 경계선은 없다고 봅니다. 목회자가 선교사가 될 수 있고, 선교사가 목회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시간, 동두천 소재, 신흥중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요, 밝은교회 협동목사로 교회를 섬기며, 예수님의 지상사역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제자선교회를 통해 제자훈련사역도 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선교사만 자비량 사역을 할 수 있고, 목회자는 해선 안된다는 의견에 단호히 'NO'라고 답을 합니다.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는 교사 생활을 통해 평신도 사역을 펼쳐왔습니다. 목사로 소명을 받은 후로는 전임 사역자로 ‘문을 여는 교회’ 등을 개척하며 활발한 목회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신흥 중고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와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여 ‘텐트 메이커 패스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교장선생 목사'인 것이지요.

‘텐트 메이커 패스터’의 길을 네가 택한 이유는 교사 시절 때 부터 청소년 사역의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교장 목사'가 돠면 천소년들을 대힐 수 있으니 저의 비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임 목회자에 비해 ‘자비량 목회자’의 경우 시간이 부족한 이유로 충실한 목회 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임 사역자와 자비량 사역자의 동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다. 자비량 사역자는 직접 교회 현장 일선에서 목회활동을 하기 보다 전임 사역자를 돕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말해, 전임 사역자는 자비량 사역자의 도움이 필요하고, 자비량 사역자는 전임 사역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두 사역자의 공조의 필요성이 사역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솔직히 개척교회를 하다 보면 전임 사역자들이 겪는 재정적인 어려움은 상당합니다. 개척교회에 자비량 사역자들이 동역한다면 이러한 부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자비량 사역자는 전임 사역자로 인해 교회 목회 활동을 안정되게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텐트 메이커’가 ‘미셔너리’에만 해당한다는 의견을 부인합니다. 텐트 메이커 패스터’의 근거는 바울입니다. 바울을 선교사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바울은 선교사이자 목회자이기도 했습니다.

바울이 물론 개척을 하는 시기 동안은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했지만 일정기간 교회를 맡아 목회활동을 했습니다. 목회자와 선교사를 놓고, 선을 그을 수는 없습니다.

목회자도 필요에 따라 ‘자비량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이며, 선교사도 역시 재정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전임 사역자로서 목회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선교사와 목회자의 경계가 불분명합니다. 선교사와 목회자간 선을 긋는 일은 억지(?)에 불과합니다. 사도 바울은 목회자와 선교사의 예수님 다음 모본입니다,

 

정기한 목사 (전 신흥중고등학교 교장 / 제자선교회 이사 / 텐트 메이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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