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은 자신과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비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에게서 그들을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요17:14) 이 세상은 권력이 지배하고 돈이 우상화되어 있습니다. 이 험한 세상에 남겨 놓을 제자들이 악으로부터 보존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세상을 따라가면 하나님의 희망은 사라지게 됩니다. 제자들이 세상에 있지만 병든 이 세상에 속하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악으로부터 보존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을 통해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악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하신 것처럼, 이 시대에 하나님의 갈망대로 우리를 악한 자로부터 지키어 주옵소서.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거룩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진리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옵소서. 어떻게 거룩할 수 있습니까? 진리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가장 최고 자리에 있습니다. 젊은이가 어떻게 해야 그 인생을 깨끗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길, 그 길뿐입니다. 제 안에 주의 말씀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저를 거룩하게 만들어 가 주옵소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처럼 제자들도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성령님이 평화의 띠로 묶어서 하나가 되게 해 주신 것을 힘써 지키어 가게 하옵소서.

우리는 여러 지체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각 지체가 같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지체가 합하여 하나의 몸을 이룹니다.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하나 되게 하시는 일입니다. 사탄은 갈라지고 분리되게 합니다. “어둠의 권세에서 인생을 건지신 주 길 잃고 헤매이던 우리의 빛이시라.”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하여 진리 안에서 하나 되기를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성령님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악에 빠지지 않고 지켜지며 진리로 곱게 꾸미고, 성령님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따르게 하옵소서. 각기 다르지만, 주님의 일에 마음을 같이 하게 하옵소서. 우리도 하나가 되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9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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