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행하지 않는 교만과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주시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가르치지만, 지식을 자랑하고 남보다 자신을 높이는 지도자들을 삼가게 하옵소서.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해진다고 하지만, 행함이 없어서 예수님을 믿지도, 알지도 못하는 인간입니다. 먹고 마시고 입고 일하며 사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순종하며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말씀을 듣기만 하는 데 머물지 않고 행하는 믿음과 겸손함을 주시기 원합니다.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정성을 다해 듣고 묵상하고 실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세상 사람들과 철저하게 구별하십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게로 오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6:35) 예수님은 저를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게 하십니다. 구원과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믿음과 사랑으로 마음에 항상 되새기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저에게 영적 양식인 말씀을 듣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다스려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배우지도 않고 저의 뜻과 욕심을 따라 살지 않도록 주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행함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않는 모든 것을 부정하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겉모습과 행동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의 악한 생각을 살피십니다. “하나님의 은총 속에 나를 보호하시고 주의 사랑 줄이 되어 나를 매어 주소서.” 마음의 근본적 변화를 주옵소서, 마음의 변화가 없는 말과 행동이 죄악입니다. 성령님께서 저의 마음을 날마다 변화시켜 주옵소서. 말씀이신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은혜를 주시고 목마른 이에게 구원의 샘물이 되어주옵소서, 말씀을 통하여 부정하고 악한 생각을 버리고 정결하고 거룩한 생각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