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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밥차가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모인 우크라이나 피난민들 ⓒ글로벌호프

국제개발협력 NGO인 ㈔글로벌호프(대표 조용중)가 한국교회봉사단의 지원을 받아 프로보노재단과 함께 1월 10일부터 1월 26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 밥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대사 2기생 약 6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밥차 사역과 함께 교육, 의료, 문화 사역까지 주도적으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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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밥차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 ⓒ글로벌호프

희망 밥차 프로젝트는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이 ‘770만 우크라이나 피난민 겨울나기 한국교회 희망 밥차·희망 물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원한 희망 밥차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진행 중이다. 희망 밥차 1호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피난민 캠프에서 식료품, 스프, 커피, 차, 컵밥 등 K-푸드 식품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폴란드에서 시작된 희망 밥차 프로젝트는 향후 루마니아, 헝가리 난민캠프 등 10곳과 우크라이나 내부 지역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90% 이상 제작돼 마지막 내부 작업을 하고 있는 희망 밥차 2호차는 한국에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돕고, 한국교회 방문 및 홍보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희망 밥차 3호부터는 상황에 따라 우크라이나 본토로 진입하기 위해 현지 사역자들과 소통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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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폴란드에서 시작한 희망 밥차 프로젝트는 루마니아, 헝가리 난민캠프 등 10곳과 우크라이나 내부 지역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호프
한편, 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된 가운데 약 770만 명의 피난민이 주변국인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등으로 흩어졌으며 집과 가족을 잃은 채 생활하고 있다. 글로벌호프 조용중 대표는 “희망을 싣고 따뜻한 사랑을 나르는 희망 밥차에 많은 열매가 맺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호프가 힘쓰겠다”고 전했다.

글로벌호프는 2011년 설립되어 필리핀, 태국, 미얀마 등 전 세계에서 자연재해로 피해 입은 지역을 찾아 긴급구호, 재건, 개발 등의 인도적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전문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