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10- 접수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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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物) 110- 접수번호

대구성서아카데미

() 110- 접수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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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농협에 가면 접수번호를 뽑는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늘 한산하니까

접수번호가 별 의미도 없어도

습관적으로 뽑는다.

7월 중순에 뽑은 접수번호가 이상하다.

20225130923분이다.

저 날은 금요일이라 방안에서 꼼짝하지 않는다.

간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이른 시간에 가지 않는다.

저 접수번호는 도대체 어디서 온 물건인가.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동화나 요정 나라 같아서

내가 모르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니

이상하게 생각할 거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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