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23- 빗물 대구성서아카데미 2022.08.20 08:25 빗물이 앞마당 받침돌 위에 부딪혀이리저리 튀면서 흘러내린다. 지구에서 가장 부드러운 물질과 가장 견고한 물질이 앙상블을 이루는 순간이다.저 빗물은 갈 길이 멀다.영천 금호강으로 흘러들어대구 낙동강을 거쳐 부산까지,그리고 부산 앞바다에서 해류를 따라 돌고 돌아 북극해와 남극해까지 …친구야, 먼 길 잘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