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32- 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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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物) 132- 나팔꽃

대구성서아카데미

132-1.JPG

흔하디흔한 나팔꽃이

전혀 돌보지 않았는데도,

아니 나에게 잡초 대우를 받았는데도,

용케 살아남아서 꽃을 피웠다.

생존을 향한 열정이

치열하다 못해 거룩하다.

수술과 암술이 자리한 중앙 부분에

아침 햇살이 닿자

아주 작은 용광로처럼 변했다.

UFO의 출현이라 해도 믿겠다.

일주일 전 어떤 한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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