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목사의 하고 싶은 말 (93)
기독정보닷컴
05.29 17:06
내가 처음으로 커피를 만났을 때 이름은 ‘코피’였습니다. 1968년 경의 기억입니다. 월남에 맹호부대 군인으로 파병된 마을 청년이 보내온 나무 상자 안에서 나왔어요. “씨-레이션”(C-Ration)이라는 이름이 희미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배에 실려 오느라 여기저기 찍히고 긁힌 상처들 사이로 영어 글씨가 드문드문 찍힌 묵직한 나무 상자는 풍기는 냄새부터가 신기한 물건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물건들이 흥부네 박속처럼 쏟아져 나왔지요. 개인용으로 낱개 포장된 커피, 각설탕, 껌, 성냥, 휴지, 소금,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 드로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