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 사모의 편지 (237)
기독정보닷컴
05.29 17:13
낡고 오래된 것들은 마음 깊은 곳으로 스며들어 사람을 흔들리게 한다. 야트막한 소금창고가 마치 모란디의 정물화처럼 아름답게 놓여 있었다. 모란디는 소금창고처럼 평생 살던 곳을 떠나지 않았다. 몇 가지 그릇과 조화만을 가지고 예술의 세계에서 살았다. 그런 소소한 소재들이 그림이 될까 싶은데 미미해서 더욱 우아한 정신의 세계가 되었다.증도의 풍경 속 소금창고는 세상의 어떤 광활한 풍경에도 밀리지 않았다. 마치 모란디의 정물화처럼 거기 존재했다. 바닷물이라는 씨앗을 밭에 담고 물속에 숨어 있던 소금이라는 열매를 걷어내는 일. 햇살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