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 작가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올리브 키터리지』
기독정보닷컴
07.16 05:15
올리브 키터리지는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는 이야기라기보다, 한 마을을 배경으로 서로 얽혀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비추는 문학이다. 이 작품은 하나의 긴 서사보다 여러 편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연작소설의 형식을 취하지만, 결국 모든 이야기는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사랑하고, 또 얼마나 쉽게 서로를 오해하는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그래서 이 소설은 사건보다 사람이 오래 남고, 줄거리보다 관계가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주인공 올리브는 처음에는 가까이하기 어려운 사람처럼 보인다. 말은 거칠고, 표정은 무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