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kleiv"
열쇠 a kay.||#1.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명사 클레이스(Homer이래)는 클레이오($2808:닫다)에서 유래했으며 '열쇠'를 의미한다.||(a) 고대에는 하늘이 문들로 닫혀 있으며, 특정한 신들이나 천사들이 하늘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사상이 널리 퍼져 있었다.||(b) 여러 간수들, 예를 들면 네두(Nedu), 플루토(Pluto), 크로노스(Kronos) 또는 이시스(Isis)와 같은 자들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문들이 봉해진 것으로 묘사된다. 열쇠에 관한 인상은 일상 생활에서 널리 펴져 있다. 이러한 것은 심사숙고와 전투에 가장 긴요한 열쇠가 휴식이라고 한 핀다르(Pindar)의 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휴식이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중요하고 필수적인 선행 요건이라는 것이다.||#2. 70인역본의 용법||명사 클레이스는 70인역본에서 5회 나오며, 그중 3회는 히브리어 맢테아흐를 번역한다.||(a) 원래 이것은 큰 나무 문의 열쇠이며, 그 나무 문은 아마 여러가지 긴 못을 박아 고정한 하나의 긴 나무조각으로 되었을 것이다. 이 열쇠는 대개 매우 커서 호주머니에 넣지 못하고 혁대에 달고 다니거나 심지어는 어깨에 메고 다니기까지 하였다(사 22:22). 이 열쇠로 밖에 문의 자물쇠를 앞뒤로 돌리게 되어 있었다. 레위인의 특별한 직무 가운데 하나는 방과 광의 열쇠들을 관장하는 것이었다(대상 9:27). 사 22:22에서는 엘리아김에게 다윗 집의 열쇠를 소유하게 되는 직책이 수여되었다.||(b) 후기 유대교 저술에는 천사들(미가엘 등)을 하늘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자들로 언급한다. 하나님이 열쇠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언급하며, 어떤 비유에서는 하나님이 비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다고 한다.||#3. 신약성경의 용법||명사 클레이스는 신약성경에서 6회, 그 중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각각 1회, 요한계시록에 4회 나오며, 모두 상징적 의미로 사용되었다.||(a) 지식의 열쇠. 눅 11:52에서 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이 지식의 열쇠를 가지고도 제역할하지 못한다고 그들에게 화를 선언하신다: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누가복음의 말씀은 지식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나, 같은 내용인 마 23:13에서는 천국으로 표현되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이 두 구절을 비교해보면, 누가복음의 말씀은 예수님이 종교인들을 책망하신 말씀들 중의 결론 구절에서 온 것이다. 거기에다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 그릇된 완고한 율법주의, 그리고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핍박한 것에 대하여 책망하였다. 이와 동일한 내용이 마태복음에서는 더욱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그 외의 특별한 책망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 두 기록이 해석상의 이해를 글로 옮겨 놓은 것일 수도 있다. 즉 누가의 기록은 이방인에게 보내진 것으로서 지식과 관련하여 언급되었으며, 한편 마태의 기록은 특히 유대적 성격이 더 강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더욱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당대 유대인들의 행위를 일일이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이 말씀은 서기관들이|⑴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하는 열쇠인 지식이나,|⑵ 지식에 이르는 열쇠를 가져갔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본래는 전자를 의미할 가능성이 더 크다(참조: 마 23:13). 그렇지만 헬레니즘 세계에서는 후자의 의미가 보다 더 무리 없을 것이다. 어떻게 보든지 간에 서기관들이 신학적 지식의 열쇠를 가지고 구원의 문을 여는 대신에 오히려 그 열쇠를 굳게 잡고 따라서 그 문을 닫아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b) 천국의 열쇠. 마 16:19에서 클레이스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 대한 예수님의 약속에 나타난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참조: 마 16:18).|① 성경 및 유대적 용법에 있어서 열쇠를 건네주는 것은 문지기로 임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참조: 마 13:52; 계 3:7). 이 구절의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천국의 열쇠를 소유한 그 집의 주인이시며, 그 열쇠로써 그 안으로 들어오는 자들에게 문을 열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 엘리아김의 어깨에 다윗 집의 열쇠를 두시듯이(사 22:22), 예수님께서도 그의 집 즉 천국의 열쇠를 베드로에게 맡겨서 그를 그 집의 관리자로 삼으신다는 말씀이다(참조: 막 13:34; 눅 12:42; 눅 16:1이하; 고전 4:1; 벧전 4:10의 청지기에 관한 말씀).|② 이 구절의 이해를 위해서 마 23:13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는 그 구절이 신약성경에서 천국의 열쇠라고 표현한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예수님의 시대에 서기관들은 천국에 대한 열쇠의 권세를 소유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성경에서 설교하고 가르치고 심판하는 형태로 하나님의 뜻을 선언함으로 말미암아 이 권세를 행사한다. 그것에 의하여 그들은 회중을 위하여 천국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었다. 즉 회중의 영적 지도자들로 행사함으로 그렇게 했다.|예수님은 그들이 그들의 책무를 이행하지 못하였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열기보다는 그리로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따라서 메시야 공동체의 주로서 그는 하나님의 통치권의 열쇠, 즉 선포의 완전한 권세를 베드로에게로 옮긴다.|베드로도 복음 전파를 통해 사람들을 그 나라로 인도해야할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같은 자격을 가진 베드로의 역할이 사도행전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오순절(행 2장)에는 유대인 신자들에게, 그리고 가이사랴(행 10장)에서는 이방인 신자들에게 왕국을 열어 준 사실이 그러하다.|③ 이 구절은 열쇠의 권세를 묶고 푸는 것과 동일시한다. 랍비들 사이에서 묶고 푼다는 말은 허용된 것과 금지된 것에 관해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용어들은 본래 구금하거나 석방하는 것, 금지를 부가하거나 푸는 심판관의 권한에 대해 사용되었으며, 그 후에 신의 심판을 집행하거나 면제시키는 것(중재로)을 뜻하는 상징적 의미를 취하게 되었다.|따라서 본문에서 이런 권위는 사탄에 대한 결박, 불신자에 대한 심판의 선언, 신자들에 대한 사죄의 약속, 즉 사단에 대한 제어와 , 그리고 은혜의 심판의 말씀을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제자들이 일찌기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 동안 그의 일에 동참했던 것처럼, 이제도 그들은 죄의 용서라는 최고의 직무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편, 묶는다는 개념은 강한 자(즉 사탄)를 묶는다는 의미와도 관련이 있다. 사탄의 소유물(즉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늑탈하려면 먼저 사탄을 묶어야(바로 이 데오[deo]라는 동사임)한다(마 12:29 병행구, 막 3:27; 참조: 눅 8:21에서는 그 단어를 사용하지 않음). 이와 같이 베드로는 악의 세력을 묶고 사람을 해방시킬 수 있는 그리스도의 권능을 약속받았을 것이다.|음부의 권세 곧 사망조차도 이를 막을 수는 없다. 음부에 대한 언급은 먼저 그리스도의 죽음에 관한 언급으로 생각할 수가 있다. 즉 그리스도의 임박한 죽음조차도 교회, 즉 메시야 공동체를 막지 못할 것이다(참조: 마 16:21이하). 이와 마찬가지로 사망의 권세는 메시야 공동체 그 자체를 정복하지 못할 것이다(참조: 마 6:24-마 6:27).|④ 본문은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의 유사한 약속들과 연결시킬 수 있다. 즉 묶고 푸는 권세는 사도들에까지 확장된다. 마 18:18과 아마도 요 20:23은 마 16:19을 다시 언급한다. 요 20:23은 이 권세를 열 한 사도에게 확대한다. 마 18:18은 회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17절), 제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12절 이후에 나오는 15절 이하 부분은 사랑 뿐만 아니라 징계의 사역이 있음을 보여주려고 한다(참조: 딛 3:10).||(c) 다윗의 열쇠, 지하 세계의 열쇠.|① 계 3:7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참조: 사 22:22). 그리스도는 약속된 다윗의 자손으로, 심판과 은혜를 통제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엘리아김에게 다윗의 집의 열쇠가 주어짐으로 말미암아 다윗 집으로 들어가는 일을 좌우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것처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도 약속된 다윗의 자손으로서 미래의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가는 일을 임의로 좌우하실 수 있는 완벽한 열쇠를 손 안에 쥐고 계시다는 것이다.|② 십자가에 죽었다가 부활하신 자로서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의 세계에 대한 열쇠를 가지고 있다(계 1:18). 그러므로 죽음은, 성도들에게 최후의 공포를 줄 수 있는 힘을 상실하고 말았다. 또 그는 무저갱 열쇠를 소유하고 있으므로(계 20:1), 역시 음부의 영들을 지배하시는 주님이시다(참조: 계 20:3).||(d) 계 9:1에서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무저갱 열쇠를 받았다" 별은 계 8:10의 별과는 달리 살아있는 생물이다. 천사들은 때때로 별로 표현되었으며(참조: 계 1:20), 이 별도 천사를 의미한다.|그러나 어떤 천사인지 학자들 간에 해석이 다르다. '타락한 천사'(simcox), 악령(kiddle), 사탄(Hendriksen, Atkinson), 하나님의 말씀(Torrance), 주님 자신(Kerkeley)라고 해석한다. 요한이 그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니 확실히 지적하기는 어렵다(참조: L.Morris).|(참조: Walter Bauer; J.H.Thayer; D.Muller; C.Brown; J.Jerem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