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할 자(난하주)
klh'ro"
상속, 상속 재산, 제비, 제비뽑기, 몫.||#1.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명사 클레로스(Homer이래로)의 어원은 불확실하며, 그 기본 의미는 '제비'이다. 따라서 클레로스는||(a) 첫째로 '제비'나 '제비뽑기'를 의미한다. 제비를 던지거나 뽑아 결정할 때 사용되는 물건은 조약돌이나 질그릇 조각 또는 나무 조각이 사용되었다. 제비뽑는 한 방법은 자기 이름들이 기입된 여러 관련 당사자들의 제비가 단지 속으로 던져 넣어졌으며, 그 다음 그 단지를 흔들어서 최초로 땅에 떨어진 제비 임자가 당첨되었다(호머, 일리아드).||(b) 다음에 제비뽑기로 할당된 땅의 일부분(몫), 그 다음에 단순히 '땅의 부분, 분깃, 몫'을 의미하게 되었다.||(c) 그리고 그 다음 클레로스는 상속, 상속재산(inheritance)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참조: W.Foerster).||#2. 70인역본의 용법||명사 클레로스는 70인역본에서 140여회 나오며, 주로 히브리어 고랄(제비), 나할라(상속, 소유, 상속 재산, 기업)의 역어로 사용되었다.||#3. 신약성경의 용법||명사 클레로스는 신약성경에서 10회 나오며,||(a) 클레로스는 신약성경에서 첫째로 '제비, 제비뽑기(lot)'라는 의미를 나타낸다.|① 막 15:24; 그 병행구, 마 27:35; 눅 23:34; 요 19:24에 있는 예수님의 수난의 기사에서 군인들이 십자가 처형 때에 예수님의 옷을 차지하기 위해 제비뽑기를 하였다고 전하고 있다.|요한복음 기자는 이 사건을 시 22:18의 예언의 성취로 분명히 간주한다: "저희가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이 사건은 인간 존재의 존엄성의 철저한 비하를 표현한다. 시편은 외로움의 한 표현이다. 그러나 이 표현에서 시편 기자는 이 모든 일을 지휘하고 계시며 그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임을 고백한다.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시 22:19). 한편 복음서에 나오는 수난 기사는 하나님 자신이 그 사건의 배후에 있으며, 예수님은 시편의 그 표현을 성취시킨 사람이라고 간주하고 있다.|② 행 1:26에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라는 문구는 문자적으로 '그리고 그들이 그들에게(그들의, RT) 제비를 주니 제비가 맛디아에 떨어졌다'라고 번역할 수 있다. 여기서 으례히 예상되기 마련인 동사 에발론(그들이 뽑다)이 아닌 동사 에도칸(edokan: 문자적으로는 '그들이[제비를] 주다')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학자들은 이 구절에서 묘사되고 있는 내용은 투표일 것이라고 제시하였다(참조: F.J.Foakes Jackson and K. Lake eda.). 헨첸(E.Haechen)은 과정에서 "인간적 요소가 배제되고, 선택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라고 지적하였다. 이 표현은 욘 1:7의 표현과 일치한다.|요셉과 맛디아, 이 두 명의 후보자 가운데 누구를, 열 두 사도 가운데 전에 유다가 맡았던 한 자리로 채울 인물로 선정하느냐라는 문제에 당면하여 최종 결정은 제비뽑기로 이루어졌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주님의 지상 선교활동을 통하여 예수님을 따르는 한 집단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격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행 1:21이하). 이 제비뽑기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올린 후에 실시되었다.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행 1:24이하)라는 기도를 올린 후에 실시되었다. 여기서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부단한 노력을 표현한다.||(b) 그렇지만 대부분, 클레로스는 신약성경에서 '어떤 자에게 할당된 몫'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구약에서와 같이 획득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고 사람이 받는다.|① 행 1:17에서 유다는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다"고 한다. 이 직무는 지정된 어떤 것이다. 여기서 "한 부분"에 해당하는 클레론과 "맡았다"에 해당하는 엘라켄(%94)은 둘 다 하나님의 자유 의지를 강조한다.|② 행 8:21에서 요한과 베드로는 시몬에게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도" 없다고 말한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결정적인 문제는 그들이 모세 안에서 한 분깃을 가지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결정적인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나 선물에서 한 분깃을 가지는가 하는 것이다.|③ 행 26:18(참조: 행 26:15-행 26:18)에서 클레로스는 사람에게 할당된(부여된) 종말론적 몫이란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이 구절의 언어는 빛 가운데서 거룩한 자(천사)와 함께 하는 마지막 날의 공동체를 그리고 있다. 우리가 이 표현을 어떻게 이해하든지 간에 이 구절에는, 이방인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일원으로 참예할 수 있다고 하는 혁명적인 생각이 나타나 있다.|④ 골 1:12에서도 행 26:18과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 골로새에 세워진 이방인 교회는 "빛 가운데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고" 있었다.|⑤ 벧전 5:3에서 사용된 복수형 클레로이는 장로들에게 할당된 몫, 즉 '장로들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을 나타낸다. 이 클레로이("맡기운 자들")은 몇개의 부분 혹은 구역으로 구성된(그 구역은 제비뽑기로 구성되었을런지도 모른다) 개교회를 의미하는 듯하다. 셀윈(E.G.Selwyn)은 이 말을 "목회의 대상인 양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신 9:29을 암시할런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지적하였다.|(참조: J.Hermann; J.Eich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