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tuvpo"
자극, 흔적, 원형, 모형||#1.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명사 튀포스(Aesehyl., Hdt. 이래)는 튑토($5180: 때리다, 치다)에서 유래한 단어일 것이다.||(a) 이 단어는 '부조' relief , 동전, 빵의 형태 같은 구체적인 사물을 가리킨다.||(b) 다음으로 이 단어는 어떤 형태의 흔적(역시 구체적임), 즉 '자취, 상처 자국, 흉터, 도장, 날인한 것, 찍은 것'을 의미한다.||(c) 이 단어는 이론(교리)체계나 문체와 같은 막연한 형태나 틀을 뜻하는 상당히 추상적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두 가지 개념, 어떤 형태를 찍어 내는 주조 틀과 거기서 찍혀 나오는 것이라는 개념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튀포스는 '원본' original, '원형' pattern, 그리고 '원형' prpotype, '모형' model을 뜻하는 기술적 의미와 모범 example이라는 윤리적 의미로 사용된다.||#2. 70인역본의 용법.||(a) 명사 튀포스는 70인역본에서 4회 나오며, 출 25:40에서 팁디드(8403: 구조, 모형, 모습, 형상)를 번역하여 '식양'을, 암 5:26에서 첼렘(6754: 형상)을 번역하여 '우상'을 나타낸다. 그리고 마카베오삼서 3:30에서 튀포스는 '문형', '문체' form, style of writing를 나타내고, 마카베오사서 6:11에서는 (종교적-윤리적인) '모범' example을 나타낸다.||(b) 필로에서 튀포스는 '원본, 복사본, 모방, 모범'을 의미했으며, 랍비들 사이에서 '형태, 모델'을 의미했다.||#3. 신약성경의 용법.||명사 튀포스는 신약성경에서 14회 나오며, 다음과 같이 사용되었다.||(a) 요 20: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여기에서 튀포스는 어떤 형태의 '자국'을 뜻하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손에 나 있는 못자국에 대하여 사용하였다. 이것들은 인식표이며, 믿음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의심하는 자는 그 흔적을 만지기 요구하며, 주님은 기꺼이 흔적을 내보이신다. 그러나 실제로 제자들은 흔적을 만지지 않고 믿는다.||(b) 행 23:25에서 튀포스는 '본문' 곧 편지의 내용이란 의미를 지닌다: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c) 롬 6:17에서 튀포스는 모범과 규범으로서의 교훈에 관해 사용되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어떤 형태를 찍어내는 원형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전에는 죄가 그랬듯이, 이제는 새로운 가르침, 즉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주장함으로 그리스도인다운 생활 양상을 찍어 내주고 결정해 주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H. Muller).|하나님은 신자들을 새로운 세력권으로 넘기셨고 이들로 하여금 마음에서부터 그 세력에 순종하도록 만드셨다. 튀포스 디다케는 여기서 단순히 교훈의 개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모든 행위를 연단시키며 따라서 규범과 표준의 역할을 감당하는 흔적을 의미한다|(참조: L. Goppelt).||(d) 튀포스는 믿음의 순종에 관한 구절에 나타난다.|① 바울은 빌 3: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 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와 살후 3: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주어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에서 교회에 대한 실례 혹은 본이 된다.|② 살전 1:7에서 교회가 본이 된다: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 여기서는 이 교회가 이상적인 교회라는 뜻이 아니고, 교회가 하나님의 연단으로 인한 흔적을 갖게 되고, 믿음을 통해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말씀과 본은 믿음의 생활에 대해 증거하는데, 이 증거는 우리를 믿음으로 이끌며, 믿음으로만 파악될 수 있다. 생활이 말씀에 의해 연단되면 될수록, 생활은 더욱 튀포스가 되어간다. 이 생활은 모방이 아니며 믿음에 의해 자유로이 살아나가는 것이다.|③ 딤전 4:12과 벧전 5:3에 의하면 직분 맡은 자는 이러한 면에서(말과 행실로) 본이 되어야 한다.||(e) 행 7:44과 히 8:5에서는 출 25:40을 인용하며, 여기서 튀포스는 하늘의 원본(형)을 의미한다. 모세는 이 본(식양)대로 성막을 세웠다. 사도행전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땅 위에 성소를 짓는 일을 위임하신 것과 이 성소의 제도를 지시하신 것에 초점을 맞춘 반면에 히브리서에서 구약성경의 인용은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관한 구약성경의 주장에 대한 해석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이 구절은 히브리 역사의 종말론적 일시적 신학에 그 자리를 차지한다. 하늘의 원형(튀포스, 히 8:5과 에이콘, 히 10:11)과 지상의 모형(사본: 안티튀폰, 히 9:24, 혹은 휘포데이그마와 스키아: 그림자, 히 8:5)과의 관계는 구원의 과거와 현재의 축복에 관한 계획에 삽입된 것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원형이 역사 속에 들어와, 모형과 그림자들은 사라지는 것임을 보여준다.||(f) 행 7:43에서 암 5:26을 인용하며, 여기서 튀포스는 '우상의 형상'을 의미한다: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에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g) 튀포스는 옛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사용되었다.|① 고전 10:6; 고전 10:11에서 옛 조상들이 광야에서 당한 사건들을 튀포스라고 부른다: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여기서 바울이 생각한 것은 구약 본문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건들이다. 하나님은 이 사건들을 일으키시고 또 기록되게 하셨는데, 이는 그 사건들이 말세에 행하실 그의 행위와 본질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 유사성은 단순히 외적인 유사성이 아니며, 하나님의 현재 행위의 종말론적 성격으로 인한 차이를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바울은 여기서 고린도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성만찬 및 세례(침례)를 구원과 심판 가운데서 이스라엘과 인격적으로 만나시는 하나님의 구원 행위와 연관짓기 위해 기본적인 유사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단어(튀포이)는 물론 '실례'를 뜻할 수도 있으며, 문맥상으로 볼 때 종말론적 사건들을 나타내는 '예표'의 의미를 지닌다. 그러므로 '유형'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바울은 여기서 하나님의 옛 백성이 저들의 수치스러운 실행으로 말미암아 받은 형벌을 성찬을 업수이 여기고 만홀히 하는 자들에게 대한 심판의 예표로 보인 것이다. 이것은 성찬을 남용하지 않도록 고린도 교회의 "강한 자"에게 특별히 경고하는 것이다. 바울이 이렇게 전개한 모형적 방법은 현재나 미래 종말론적 사건들을 예시하는 과거의 예표라는 의미에서 구체적인 구약의 역사적 사건들의 유사한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② 롬 5:14도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인류에게 파탄을 가져온 아담은 바울에게 있어서 하나의 튀포스가 되며, 하나님은 이 튀포스를 통해 마지막 아담(그리스도)이 이루실 구원 행위를 암시하신다. 그리스도는 아담과 대조되며, 또한 그와 경쟁을 벌이신다. 여기서 튀포스는 예표를 뜻하지만, 대형을 만들어내는 틀(hollow form)을 암시한다(참조: L. Goppelt).|여기서 튀포스 개념은, 모형론적 방법을 통해 근본적으로 깨어지는 하나의 긴장 관계를 산출한다. 아담과 그리스도의 표상이 "모든 사람"을 의미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비교 및 대조가 된다. 아담은 "오실 자의 튀포스(표상)"로 나타나 있다. 이것은 아담-그리스도 모형론을 탄생시킨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담은 사실상 그리스도의 충실한 예표로 여겨질 수 없고, 또 다른 한편으로 대조적인 그림을 뜻하는 튀포스가 다른 곳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바울은 전통적인 아담-메시야 모형론을 배척하려는 아주 정확한 논증적인 의도로 튀포스 개념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것에 의한 옛것의 근본적인 폐지 문제이다: 새것은 옛것이 정복될 때에야 만이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이리하여 바울은 다음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즉, 옛것과 새것이 근본적으로 반대가 되면서도 깊은 연관 관계를 지니는, 이 역설적 공동체가 이미 현재에 살고 있는 현실이다. (H. Muller).|(참조: Walter Bauer; J. H. Thayer; H. Muller; L. Goppe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