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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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 사람 Greek.||#1. 헬라 세계 및 구약에서 헬렌.||(a) 이 단어는 B.C. 약 700년부터 헬렌은 공통 관습, 언어, 학문, 문화, 종교, 국민 신분에 의한 희랍 종족, 도시와 국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게 되었다. 이 단어는 발바로스($915: 야만인들)의 반대어로 발전하였다. 헬라어, 헬라 종족, 그리고 헬라 문화는 사실상 절대화되었는데, 제의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파이데이아($3809: 교육)에 근거하여 그렇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단어는 때로 헬라 문화를 가진 헬라인만을 가리키는 용어로 국한시킬 수도 있고 때로는 헬라어와 헬라 문화를 받아들인 야만인들에게 확대 적용시킬 수도 있다.||(b) 비 헬라인들의 헬라화 과정은 마게도냐의 헬라 제국 설립 이전에 시작했다. 필립(Philip)과 알렉산더(Alexander)의 정복의 첫 효과는 마게도냐의 합병과 그 배후지로 유입되는 것이었다. 헬라 문화는 아시아와 이집트, 특히 도시로 퍼져 나갔다. 이집트에서 이 용어는 지배 계층만을 가리키는 경향이 있었지만, 새로운 도시들이 많이 생겨난 아시아에서는 비 헬라계 본토인들이 헬라 문화를 더 널리 받아들이고 혼합 결혼을 함으로써 더 급속히 헬라화되어 갔다. 헬라 문화는 시실리와 남부 이탈리아를 경유하여 서쪽으로 이동하였으며, 그 후 로마로 이동하였다. 로마는 헬라 왕국들을 점령함으로써 헬라화의 과정을 계속하였다. 헬라화의 과정이 얼마나 멀리까지 진행되었는지는 예를 들어 애굽에 있던 알렉산드리아 유대인들의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성경의 70인역본(헬라어 성경)을 주전 3세기에 그들을 위해 만들어야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조상들이 사용하던 히브리어(아람어)를 이해하거나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훨씬 더 영향을 받았다. 많은 헬라 문필업이 헬라어만을 구사할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고 이방인들 사이에 유대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발달하였다.||(c) 유대인들은 셀류키드 왕가 통치자들에 의해 추진되던 헬라화의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많은 유대인들이 헬라어로 예배드리고 율법을 읽었다. 마카베오일서는 헬라 정신과 헬라인의 생활 태도가 예루살렘의 제사장들에게 얼마나 깊이 침투해왔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심지어 기본적인 종교적 교의를 잃어버릴 위험도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조상들의 신앙을 버리고 율법에서 돌아서려고 하였다. 안디오쿠스 에피파네스(B.C. 163)에 의해 행해진 이와 같은 격심하고 꼴사나운 헬라화 시도는 율법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반감을 자극시켜 마침내 마카베오운동이 발발했다(참조: 마카베오이서 6:1 이하). 그렇지만 마카베오가 사람들 자신도 비교적 쉽게 헬라화되었다. 율법을 신봉하던 경건한 유대인 계층도 이렇게 헬라의 사상과 가르침과 신화(전통의 관념, 영혼불멸, 그리고 내세에 대한 신화를 포함한)로 빠져들게 되었다. 탈무드(Talmud)나 미드라쉬(Midrash)에 나오는 수많은 헬라 외래어들은 심지어 유대교의 영역에서 조차 헬라의 문화적 우월성에 대한 증거가 된다. 그러나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던 반발이 주후 2세기 초에 나타나서, 그때에는 헬라어를 배우는 것이 금지되었다. 이러한 금지도, 바로 뒤이어 헬라의 "지혜"를 배우는 것에 대한 금지도 약화되었다(Sot. 9:14; 참조: Sot. 496). 주후 9세기의 유대 카라잇(Karaite) 종파도 헬라 철학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났다. 유대인들에게 오로지 성경만을 연구하도록 요구했다는 점에서, 이 종파는 탈무드나 다른 일련의 문서에 미친 헬라의 영향을 거부하고 있었다.|유대인들은 헬라인들의 문화를 받아들였지만 그들의 제의는 거부하였다. 후에 헬라 문화가 우상 숭배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헬라 문화에 대해서도 반발이 생겨난 것이다.|70인역본은 때때로 헬라스 등과 함께 헬렌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헬라인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 있어 이 용어가 나타내는 헬라 영역은 종교적인 것이어서 이 용어는 이방인에 가까운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대제사장 야손은 헬라인이라 일컬어졌는데, 그 이유는 그가 유대 관습을 버리고 헬라 관습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언어, 문화, 종교가 독특하게 복합되어 있는 것으로서의 헬레니즘은 가장 위험스런 형태의 이교 사상이었다.||#2. 신약성경의 용법.||헬렌은 신약성경에서 26회 나오며, 사도행전에 10회, 바울 서신에 13회 사용되었으며, 공관복음에는 사용되지 않았다.||(a) 요한복음의 헬렌.|① 요 7:35,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저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터인가". "헬라인들 중에서"라는 말은 지리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 이 구절은 예수님이 헬라인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헬라 세계로 들어가시려 하는가? 라는 의미이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헬라인 중에 흩어사는 자들 즉 헬라인들 가운데서 생활하는 유대인들에게 가서 이런 원리에서부터 그들을 가르치려 하신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예수님은 헬라인들을 가르치시지 않았고 또 제자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지도 않았다.|② 요 12: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여기서 헬레네스는 헬라어를 말하는 개종자를 가리키지 이방인들이 이 성전에서 예배드리고 싶어 한다고 해서 그들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기를 원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필수 조건으로 하는 이방 선교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맨처음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한 자들은 헬라어를 사용하는 유대 기독교인이었다(참조: 행 11:20).||(b) 사도행전의 헬렌.|① 바울과 그 동료들은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유대인들이 메시지를 거부할 때마다, 바울은 이방인에게로 향했다.|·행 14:1; 행 17:4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과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파했다.|·행 18:4에서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파했다.|·행 19:10에서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파했다.|② 행 16:1에서 디모데의 부친은 헬라인이었다. 유대인과 헬라인은 어디서든지 함께 살았으며, 그 결과 혼합 결혼이 생겨났다. 이처럼 혼합 결혼한 부모들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디모데가 있다.|③ 행 21:28에서 바울은 헬라인을 성전으로 끌어들여 성전을 더럽혔다는 비난을 받았다: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곳을 훼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게 하였다 하니".|④ 헬렌은 때때로 개종자(proselyte)를 의미하기도 한다.|·행 14: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행 17:4, "그 중에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 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으나".|행 14:1; 행 14:2은 이런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것 같지만, 행 17:4 등은 헬라인들이 대부분 이미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며 따라서 헬라인과 이방인의 구별은 주로 문화적인 것이었음을 시사해 준다.||(c) 바울 서신의 헬렌.|바울은 고린도전서, 갈라디아서, 로마서, 그리고 골로새서에서 헬라인들에 대해 언급하는데, 언제나 유대인과 관련시키며, 또한 야만인들과도 관련시키고 있다. 헬라인들은 복음이 전파되어야 할 민족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바울의 문구들은 민족적인 의미를 지닌다. 바울은 유대인으로서 유대인의 우월감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은 모든 사람들, 특히 헬라어와 헬라 문화를 통하여 하나가 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헬라인들의 특징적인 것은 지혜이지만, 이것은 그들의 인간적인 지혜가 하나님의 복음의 지혜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장애물이 된다(참조: 고전 1:8 이하).||롬 1:16에 의하면 비록 그들이 피조물로부터 하나님을 알았다하더라도, 그들은 우상 숭배와 사악함 가운데로 빠져들어 버리고 말았다. 따라서 그들은 심판 아래 있으며 구원 메시지를 들어야 할 사람들 중에 포함되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고전 10:32에서 그들은 도덕 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그들이 도덕적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참조: 롬 2:12 이하) 그들의 도덕적 판단을 고려해야 한다: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그러나 롬 2:9; 롬 2:10에 의하면 그들 또한 그들이 저지른 그릇된 행위 때문에 위협 아래 있게 된다. 유대인과 헬라인 사이의 어떤 구별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아낌없이 주심으로, 복음 안에서 사라진다.|고전 1: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는, 유대인들이나 헬라인들이나 부름받았다면, 양자 모두에게 하나님의 권능이요 지혜가 된다.|그러므로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은 하나의 새로운 단일체, 즉 공동체로 연합된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3).||갈 3:27-갈 3:28에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자 그의 영을 지닌 자들로서 평등하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더 이상 유대인도 헬라인도 없다.|갈 3:29에서 헬라인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받아들여진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골 3:9 이하에서 새로운 인간 안에서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헬라인의 사도로서 바울은 그들을 위한 복음의 함축적인 의미를 발전시켰다. 이는 그가 그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사명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복음 전파로 무수히 많은 헬라인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였고, 그들에게 율법의 멍에를 씌우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신자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그들이 유대인이냐 헬라인이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동일한 몸에 속한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바울에게 있어서 헬라인이란 이방인을 의미한다.||골 3:11에서 헬라인과 야만인을 구별했다는 점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고 고전 1:22에서 지혜를 헬라인의 특징으로 언급할 때에도 분명히 나타나듯이, 그는 헬라인과 이방인을 동일하게 취급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헬라인과 이방인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원사 안으로 받아들여진 사람들의 집단으로서의 이방인에는 헬라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비록 헬라인들이 여전히 구별된 집단이라 하더라도, 그들은 이방인 가운데 포함되며 이방인을 대표한다. 비록 이방인이 여전히 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용어이긴 하지만, 기독교가 헬라의 토양 위에 확고하게 확립되자(그리고 민족적인 구분이 이렇게해서 제거되자), 헬라인과 이방인은 완전히 동일한 말이 되었다.|(참조: H. Windisch; H. Bietenh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