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큐오
moiceuvw
간음하다 commit adultery.||#1. 일반 헬라어의 용법||동사 모이큐오는 모이코스($3432: 간음하는 자, 간부)에서 유래했다. 이 단어는 '간음하다'(대격과 더불어)를 의미하며, 때로는 더욱 일반적으로 '여자를 유혹하다, 강간하다', 따라서 중간태에서는 '유혹을 당하게 하다', 수동태에서는 '간음하도록 유혹받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비유적으로는 '∼에 불순물을 섞다'를 의미한다.||간음은 B.C. 2000년경부터 옛 법률에 이미 처벌받도록 되어있었다(예: the Lipit-Ishtar Code, the code of Hammurabi, the old Ass.Iaws 등). 아내에게는 모든 형태의 혼외 성관계가 금지되어 있었다. 아내는 가족과 씨족의 총화에 대한 진정한 보증인이었으며, 간음을 행함으로써 아내는 자신의 결혼을 깨뜨리고 씨족 전체의 총화를 파괴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남자들은 유부녀와 성관계를 가질 때 즉 다른 사람의 질서를 깨뜨릴 때만 간음죄를 저지른 것이 되었다. 남자는 첩을 둘 수 있었으며, 창녀와 성관계를 가질 수도 있었다.||헬라 국가 내에서 그리고 로마 법률하에서 간음은 중벌로 다스려졌는데, 특히 여자의 경우에 그러하였다(참조: OCD l0 이하, 649 이하). 간부를 사형으로 다스리거나 냉정하게 대우하거나 보상금을 지불케 하는 등의 처벌은 보통 피해당한 남편이나 혹은 그의 씨족의 독자적인 발의에 따랐다.||일반적으로 헬라니즘 시대에 와서 결혼 윤리는 점차 완화되었다. 도시, 특히 항구들, 그 중에서도 고린도에서 매춘이 성행했다. 동방의 사교는 종교상의 매춘을 채택했다. 여사제와의 성관계는 제식의 일부가 되었고 신성에 참예함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히에로스 가모스(신성한 결혼)라는 말로 일컬어졌다(참조:H.Reisser; W.Gunter).||#2. 70인역본의 용법||(a) 모이큐오는 70인역본에서 히브리어 나아프(간음하다)와 그 변형들에 상당하는 헬라어 어군을 번역하고 있다. 모이큐오는 12회 나타나며, 동일 어군에 속한 단어들이 약 30회 나타난다. 거기에서 간음은 다른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① 유부녀의 모든 혼외 정사,|② 남자와 유부녀나 약혼 중에 있는 여자의 혼외 정사(창 16:1-4; 30:1-4; 38:15 이하; 레 19:2O 이하; 신 22:28 이하는 남자편에서의 혼외 정사의 실례들)를 포함한다.||간음한 자는 사형을 받았으며, 보통 쌍방 모두(레 20:10; 신 22:22 이하; 겔 16:40; 참조: 요 8:5) 돌로 쳐죽임을 당했다(그러나 참조: 창 38:24). 무의식적으로 행한 간음 조차도 하나님께 가증스러운 일이 된다(창 20:3-7).||이스라엘 외의 경우와는 달리(위의 고전 헬라어 문헌 참조) 이스라엘에서 간음은 공적으로 중요한 문제였다. 왜냐하면 간음은 결혼과 가족의 토대와 개인적인 권리에 위배되는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이어서(출 20:14), 백성의 존재 기반을 위협했기(신 22:22b) 때문이다.||간음은 또한 이방 신앙의 일면으로 간주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적 관례와 결혼에 있어 근본적으로 달라야 했다(참조:고전 6:12 - 고전 6:20; 고전 5:9 - 고전 5:12). 이것은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를 나타내주는 결혼의 예언적인 면을 주지시키는 것이다(아래 b을 참조).|따라서 처벌은 그 공동체에 의해 가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여자가 간음의 혐의를 받게 되면 국정에 따라(민 5:11-31) 제사장은 그녀가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알아 보는 시험을 행하였는데, 이 때 제사장은 그녀에게 결백의 맹세를 하게 하고 소제물의 재가 든 물을 마시게 했다.||(b) 만일 간음이 하나님의 율법에 위배되는 것이며 또 그렇게 언약에 위반되는 것이라면, 가나안족의 다산 의식(fertility rites)에 참여는 혼결에 위배되는 행위요 하나님께 대한 범죄 행위였다. 호세아의 삶과 신탁에서 결혼과 간음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관계에 대한 비유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상징을 사용하게 된 실제적인 이유는 가나안 족속의 결혼식과 다산 의식이 이스라엘의 삶 속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일 것이다(호 4:12 이하; 호 9:1 이하).||호세아는 백성들의 배교를 매춘으로, 그리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결혼 계약의 파괴로 나타낸 것이다. 다른 누구보다도 그것을 명백하게 말했다(호1장 이하;참조: 렘 2:2,10,25; 3:1-25; 겔 l6:23; 사 50:1). 그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매춘부와 결혼한 행위는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결혼법에 명시된 대로, 그의 백성을 전멸시키거나 버리는 대신에 그들의 모든 불충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들을 돌아보시며, 새 언약을 맺겠다고 약속하시기까지 한 것은 바로 모든 율법을 초월한 자비 때문이다.||(c) 지혜문학에 나오는 간음에 대한 매우 심각한 경고(잠 6:20-35; 집회서25:2)는 이스라엘의 역사 과정에서 엄격한 결혼 윤리가 완화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잠6:35에서는 돈의 지불에 의한 보상이 언급되었다. 그것은 창녀에 의해 타락하게 된 어리석은 자의 표적이다. 그의 행동은 수치 뿐 아니라 파멸과 심판을 불러올 것이다(참조: 잠 2:16 이하; 7:5-27; 30:20). 간음이 사회에 끼치는 심각한 여파가 또한 이러한 관심의 이유이기도 하였다.|(참조:H.Reisser; W.Gunter).||#3.신약성경의 용법||동사 모이큐오는 신약성경에서 14회 나온다. 여기서 모이큐오와 동일 어군의 단어들도 함께 취급한다. 이 단어들은 신약 성경에서 때때로 출 20:14(신 5:18)을 인용할 때, 실제적인 의미와 비유적인 의미에서 모두 일반 헬라어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마 19:18; 마 19:19; 막 10:19; 눅 18:20; 약 2:11; 롬 13:9). 동시에 신약성경의 결혼과 간음에 대한 이해는 일반 헬라어와 구약성경이 미치지 못하는 위치에까지 진행되었다.||(a) 간음한 남자에 대한 판단 기준은 전적으로 간음한 여자의 경우와 똑같은 것이었다(마 5:32; 막 10:11,12; 눅 16:18).||(b) 음욕 즉 간음을 저지르려는 마음은 간음 그 자체와 같은 것이다(마 5:27 이하). 예수님은 음욕을 품는 것을 상당히 파괴적인 죄로 여기셨다. 이것은 결혼을 파괴한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악한 욕망은 악한 행실과 같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는 악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며, 그 악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H. Schbnweiss). 그리고 도래하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간음이란 어떤 사람의 마음이 인간을 사모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타내 주는 죄악이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음욕이 가득찬 눈과 정욕에 찬 생각은 이미 간음을 저지르려는 마음이며 간음 그 자체와 같은 것이다(W. Giinter, H. Reisser).||(c) 신약성경은 아내와 마찬가지로 남편들도 또한 성실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한다. 결혼은 평생의 결합이며, 이혼은 하나님의 본래의 목적에서 어긋나는 것이다. 이렇게 결혼은 그 본질상 분리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막 10:8), 인간의 마음이 완악하다는 이유로 구약성경이 허용해준 이혼 후에 재혼하는 것도 신약성경에서는 간음으로 인정한다(마 5:31 이하; 마 19:9). 분명히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결혼은 아내의 입장에서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마태복음 19:9에서 예수님은 아내를 버리고 재혼하여 결국 간음하게 된 남자에게도 그 말씀을 하신다.|이 두 구절에서 마 10:11 이하; 눅 16:18과는 달리, 마태는 포르네이아("음행")를 이유로 이혼을 허용해 주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여기에 포르네이아($4202)는 '음탕함, 음행, 매음'을 뜻하며, 모이케이아($3430)가 의미하는 바의 단순한 혼외 성교보다 나쁜 어떤 성행위로서의 음행이나 매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d) 간음은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의 소망과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니 하나님의 나라에서 제외되며(고전 6:9이하), 하나님의 심판아래 놓여있는 것이다(히 13:4). 따라서 파멸을 부르는 방탕, 곧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쉬지 아니하는" 방탕은(벧후 2:14) 그리스도의 재림 및 그 후의 심판에 대한 의심과 보조를 맞춘다는 점이 특기할만하다(벧후 3:3 - 벧후 3:7).||(e) 예수님께서 간음에 대해 격렬하게 비난하시지만, 간음하는 자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회개하고 돌아온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마 21:13 이하; 눅 18:9 - 눅 18:14; 참조: 고전 6:9 이하)를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시지는 않는다. 사형을 받을 만 했던 간음한 여자는 죄사함을 받았으나 반면에 외관상 죄 없는 것처럼 보인 군중들은 그들의 위선적인 독선(self-righteousness)을 반성하게 되었다(요 8:3 - 요 8:11). 동시에 뉘우치지 않는 타락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제외되었다(딤전 1:10; 히 13:4; 계 21:8; 계 22:15).||(f) 이 단어군은 비유적 의미로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 및 배신 행위에 대하여 사용되었다. 약 4:4에서 간음하는 자들은 '믿음 없는 자들'(RSV), 세상과 벗된 자들이었다.|마찬가지로 예수님께 대항하는, 곧 하나님을 배신하고 믿지 않는 자들은 음란한 세대이다. 이스라엘은 종교 대표자들, 즉 바리새인과 서기관 (마 12:39), 사두개인들로(마 12:39) 대표되는 것처럼 "악하고 음란한 세대"로 불리워졌다.|그 당시의 세대, 즉 예수님을 거부함으로써(막 8:38) 하나님에 대해 불충한 사람들은 예수님 안에 현존해 계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이미 있는 그때에 표적(sign)을 요구하는 자들로 특징 지워진다. 사실상 그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불신실한, 부정한, 배역한, 신앙을 버린 그런 자들이다.|계 2:22에서 거짓 선지자와 간음은 거짓 선지자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이 함축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배신을 수용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그 자녀들은 그 음녀(거짓 선지자)를 따르는 자들이다.*|(참조: H.Reisser; W.Gunter; J.H.Th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