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악한
ponhrov"
나쁜 상태에 있는, 병든, 나쁜, 악한, 사악한.||#1.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형용사 포네로스(Hes., Thu. 이래)는 포네오(수고하다)에서 유래했으며, 카코스($2556)와 카키아($2549) 및 그 파생어들의 동의어로 사용된다.|포네스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a) '슬픈, 불행한, 근심으로 괴로워하는'.|(b) '괴롭게하고 슬픔을 초래하는 것, 재난이나 재앙을 가져오는 것'(이런 불행을 가져오는 병에 대해 사용되었다)|(c) '가련한, 무력한, 비참한, 초라한, 매력없는, 부적당한, 쓸모없는, 파멸적인, 해로운, 불리해지는(손해를 주는), 나쁜, 불행을 가져다주는, 치명적인, 불운한'.|(d) '성공하지 못한'(정치나 군에서).|(e) '평민의'.|(f) '정치적으로 쓸모없는, 가치없는, 국가의 적대자'.|(g) '도덕적으로 비난할 만한, 나쁜' 등을 의미한다.||#2. 70인역본의 용법||형용사 포네로스는 70인역본에서 약 300회 이상 나오며, 대부분 히브리어 라아(악한, 나쁜, 무가치한, 무용한)를 번역하였으며, 동물, 음식, 땅, 인격체에 대해 사용되었다.||동물들에 대해 사용될 경우에는 '위험한, 해로운'(창 37:20)을, 또 인격체의 명예에 손상을 준다는 의미로(예: 신 22:14), 인간의 심령과 관련하여 '악한'이라는 의미로(예: 삼상 16:14이하), 아 2:2에서는 슬픈 기색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포네로스가 윤리적 측면에서는 인격체이든(창 13:13; 사 9:17[16]; 집회서 25:25), 사물이든(사 3:9), '악한, 나쁜, 가치없는, 부패한, 타락한'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카코스처럼, 포네로스 역시 도덕적 의미 뿐만 아니라 종교적 의미까지도 함축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하나님과의 분리, 하나님과 그의 뜻에 반대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암 5:14이하).||신약성경과는 대조적으로, 이 단어는 악마를 뜻하는 말로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선악"이라는 표현(창 3:5, 창 3:22)에서는 포네로스가 사용되었는데, 이 선악은 가장 넓은 의미로 볼 때, '모든 것'을 의미한다.||#3. 신약성경의 용법||형용사 포네로스는 신약성경에서 78회 나오며,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1. 포네로스의 '나쁜, 해로운, 쓸모없는, 무익한'이란 의미에서,|(a) 포네로스는 '나쁜, 해로운'이란 의미를 나타낸다.|계 16:2에서 포네로스는 '독'종을 묘사한다: "첫째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며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더라".|엡 5:16에서 때가 악한 것(포네로스)은 때가 나쁘다는 것이다. 즉 시간과 기회를 잘못 사용하도록 인도하려는 압박이나 많은 장애가 있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생활에서 해이해져서는 안되며 언제나 그러한 압박이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엡 6:13에서도 유사한 표현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여기서 "악한 날"은 악한, 위험한, 위기의 날, 고통과 위난의 날이며, 따라서 치명적이며 파멸을 가져오는 날이기도 하다. 이 때는 대외적인 핍박과 기독교인의 교제 안에서 일어나는 대내적인 시험으로 말미암아 투쟁이 가장 극심해질 때, 죽음의 날, 심판의 날이며, 마귀가 특별히 세력을 발휘할 때이다.|복음서에 나타난 계시적인 구절과(참조: 막 13:4-막 13:23) 바울 서신의 몇 구절은(참조: 살후 2:3) "주님의 날"이 이르기 전에 투쟁의 속도가 빨라지고 전쟁의 극렬함이 증가하며 점차 가속화된다는 사실을 비슷하게 언급하고 있다(참조: 요일 2:18 - 요일 2:19),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악한 날"이 이르기 이전에 준비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이루어져야 할 많은 일들이 있으며, 또한 봉사할 수 있는 많은 기회도 있다. 그러나 바울은 위대한 일 심지어는 사도의 직분을 감당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마지막 날에 가서는 버림받은 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참조: 9:24-9:27). 그래서 그는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즉 모든 위대한 일을 수행한 후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가장 강조적인 어법으로 강조하고 있다(참조: F.Foulkes; F.Hauck; S.Schulz).|갈 1:4에서 현재의 긴 시대를 악한 시대라고 하는데, 이는 고통과 시험으로 가득찬 시대이기 때문이다.||(b) 마 7:18에서 포네로스는 구약성경에서와 같이 '쓸모없는, 무익한' 열매를 의미한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 18:32; 마 25:26; 눅 19:22에서 "악한 종"은 비난 받아 마땅한 '무익한' 종이다.||2. 포네로스의 도덕적 의미.|(a) 포네로스의 형용사적 용법.|① 사람에 대해 사용되는 경우, 인간들은 도덕적으로 악하다(마 7:11). 인간과 대조적으로 하나님만이 홀로 선하시다(막 10:18).|바리새인들은 마음이 완악하다는 의미에서 악했다(마 12:34). 그들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말들을 낸다(마 12:35). 유대인들도 마찬가지로 악한 세대였다. 그들은 말씀과의 만남이 개방되었는데도 메시야적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이다(마 12:39; 마 16:4; 눅 11:29). 이 두 부류는 예수님을 대적함으로써 그들의 성향을 나타내 보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는 누구든지 악하다.|딤후 3:13에서 악한 자들은 처음에는 예수님과 그의 메시지에 대해, 그 다음에 살후 3:2에서 악한 자들은 믿는 자들과 그들의 신앙을 반대하는 자들이다.|행 17:5에서는 포네로스가 사회적 치욕인 어떤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케 하여 야손의 집에 달려들어 저희를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② 사물에 대해 사용되는 경우, 눅 6:22에서 포네로스는 '도덕적으로 나쁜 비난 받아야 할'이란 의미를 나타낸다: "인자를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제자들의 이름은 '도덕적으로 나쁜', 또는 '비난받을만한' 것으로 멸시를 받고, 거절을 당했다. 어떤 경우에도 포네로스는 개인 제자들의 이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막 7:22; 마 20;15에서 '흘기는' 눈은 시기로 가득찬 탐욕적인 눈을 의미한다. 그것은 역시 "사악한" 눈초리를 의미할 수도 있다.|마 6:23; 눅 11:34에서 포네로스는 '사악한'이나 '병든'을 의미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구약과 신약성경은 마음과 눈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고, 악한 눈 혹은 탐욕스러운 눈이라는 생각은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마 15:19에서 악한 생각들은 내부로부터 온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참조: 막 7:21).|약 2:4에서는 명성이나 돈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동기를 악하다고 말한다.|딤전 6:4에서 교묘하게 환심을 사는 것이나 악한 의심이라는 뜻을 나타낸다.|히 3:12에서 내적 인격은 악하다. 왜냐하면 자기 뜻대로 배교(背敎)하기 때문이다(히 10:22에서는 나쁜 양심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다고 한다). 말들과 행동들이 악할 수 있다(약 4:16의 오만, 골 1:21의 그리스도를 믿기 전의 행위, 또는 딤후 4:18에서 하나님의 말씀 전파자들에게 행하였던 일들 등이다.|요 3:19에서 빛과 어둠의 대립은 포네로스(참조: 요 3:20-요 3:21)의 내용을 결정한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요 7:7에서 세상의 일들은 악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런 일들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복음을 거스리는 모든 것들은 다 사악한 것이다. 이것은 잘못이며, 그 보급, 그것에 묶여 있는 전체 성향을 포함하며(요이 1:11), 싸우는 대적자들의 말들을 포함한다(요삼 1:10), 악한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구원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이 이유 때문에 가인의 일은 악한 것이다(요일 3:12).|행 18:14에서 갈리오가 이 말을 했을 때에는 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는 법률적인 잘못이라는 보다 세속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다.|신약성경에서는 자주 악한 영이라고 표현된다(마 12:45; 눅 11:26). 예수님과 사도들은 이런 의미들을 자유스럽게 사용한다(눅 7:21; 눅 8:2; 행 19:12; 눅 19:13; 눅 19:15; 눅 19:16).||(b) 포네로스의 명사적 용법.|① '나쁜 사람'. 많은 사람들이 마 22:10의 "악한 자"를 사회적인 의미, 곧 누더기를 걸친 자로 해석하고자 했으나, 이 귀절에서도 역시 신앙적으로 악한 사람을 뜻한다. 예복을 입지 않은 그 사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다(마 22:11). 사실상 그 사람(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복음을 거절해온 사람인 것이다.|마 5:39 상반절의 말씀도 다른 영역본(RSV와 NEB)처럼 악한 자로 해석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구절의 하반절을 보아서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 13:49이하에서는 마지막 심판 날 하나님께서 포네로이(복수)를 갈라내어 형벌에 처하실 것을 선언하고 있다(참조: 마 22:13이하).|교회는 악한 사람을 축출해야 한다(고전 5:13).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심은 악한 자들이 지상에 사는 동안 그들에게도 임하므로 기독교인들은 그들에게 사랑을 보여 주어야 한다(눅 6:35).|② '마귀'. 마 13:19에서 호 포네로스는 절대적 의미에서 '악한 자'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그 병행구인 막 4:15에서는 '사탄'이라 하였고, 눅 8:12에서는 '마귀'라고 지칭하고 있기 대문이다. 요 17:15; 엡 6:16; 살후 3:3(RSVmg,NEB) 등도 마찬가지이다. 요한일서에서는 이 단어가 자주 눈에 띤다(참조: 요일 2:13, 요일 2:14; 요일 3:12; 요일 5:18, 요일 5:19). 마 13:38의 투 포네루를 남성(즉, 악한 자)으로 해석해야 될지 아니면 중성(즉, 악)으로 해석해야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토론의 여지가 있다. 하더(G.Harder)는 후자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 주장도 전혀 불확실한 것인데, 이는 마 13:39에서 그 악의 근원을 마귀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마 13:38의 악에 대하여 어떤 약화된 의미를 부여할 수 없게 한다. 신학사적으로 볼 때, 악의 인격화를 피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국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비인격화를 초래하였다.|마 6:13에서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라는 문구는 번역자들과 해석자들 사이에 의견을 달리한다. 이 단어에 붙은 관사는 남성도, 중성도 될 수 있는데, 중성으로 볼 때는 '악', 남성으로 볼 때는 '악한 자'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이것은 이 시대를 지배하며 계속 그들을 위협하고 있는 마귀가 주도하는 악한 세력까지도 '악'이란 말에 포함될 수 있다. 로마이어(E.Lohmeyer)는 "악에서"라는 말을 내적·외적인 모든 결정적 위험에 대한 총괄, 즉 사탄의 그 모든 능력에 대한 묘사로서 간주하고 있다(The Lord's Prayer). 벵겔(J.A.Bengel)은 그노몬(Gnomon)에서 말하기를,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간구는 같은 문제에 대해 적극적이면서 소극적인 양면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혹자는 하나의 내용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마 6:13에 관한 힐러(Hiller)의 언급을 인용하고 있는데 '악한 자는 아담을 시험에 빠뜨린 이래 아직까지 그의 목적을 변형시키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악한 자이며,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적이자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적이다'고 해석했다.|③ "악". 포네로스는 중성 명사형으로 사용되어 '악'을 나타낸다(토 포네론, 눅 6:45b; 롬 12:9; 살전 5:22; 마 5:11; 행 5:4; 행 28:21). 신약성경은 여러 곳에서 악을 마귀와 연결시키고 있다. 마 9:4과 마 12:35에서 예수님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그들의 악한 생각에 대하여 책망하실 때도 역시 포네로스는 마귀와 연관되었다. 그 외에도(요 8:44)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마귀의 자식들이라고 불렀다. 하나님과 마귀 사이에는 어떠한 중간 지대도 없으므로 악을 순수한 중성적 입장에 놓을 수는 없다.|(참조: J.H.Thayer; Harder; E.Achil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