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
Sina'
시내 Sinai.||#1. 구약성경의 용법.||어미변화를 하지 않는 고유 명칭 시나(Sinai)는 히브리어 시나이를 음역한 것이다. 시내의 의미는 불확실하며, '진흙 투성이의, 점토질의, 빛나는'이라는 의미들이 암시되어 있다. 시내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앞에서 진을 쳤으며, 모세가 여호와와 대화를 주고 받은 거룩한 산의 이름이다.|시내라는 명칭은 출 16:1; 신 33:2; 삿 5:5; 시 68:8; 시 69:9; 집회서 48:7에 나타난다. 시내산을 뜻하는 다른 말들은 토 오로스 토 시나(출 19:11, 출 19:20, 출 19:23; 출 24:16); (토)오로스 시나 (출 19:16; 레 7:38; 레 25:1; 레 26:46; 민 3:1; 에스드라하 19:13; 시빌신탁 3, 256).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삼으실 때 이 산 앞에 주둔해 있었다(출 19-24). 모세는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과 이야기 하였고(출 19:3, 출 19:10; 출 24:9), 내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였다(출 19:14). 언약을 체결한 후에 모세는 사십주야를 산 위에 있었다(출 24:18; 참조: 출 32장). 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자신의 임재를 계시하실 때는 천둥과 검은 구름으로, 그리고 백성들로 하여금 산에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나팔 소리를 내면서 계시하셨다(출 19:16-24). 이곳은 십계명의 자리이다(출 20; 참조: 신 5장).|모세가 산 위에 있는 동안 백성들은 아론을 부추겨서 금 송아지를 만들었다(출 32장). 여호와의 영광은 반석의 틈에 있는 모세에게 계시되었다(출 33:17-23). 두 번째 석판들은 산 위에서 만들어져서 모세가 금 송아지를 보고 산 기슭에 던져 깨어진 석판들을 대신하게 되었다(출 34:1이하; 참조: 출 32:19).|엘로히스트 층(Elohist stratum)의 것으로 알려진 구절들과 신명기 문학에서 이 거룩한 산은 호렙산이라고 일컬어졌다(히브리어 호렙; 70인역 코렙). 지리적인 기록들에서 두 산들 사이의 차이점은 식별될 수 없다. 따라서 이 두 명칭은 동의어이다(참조: 출 3:1; 출 18:5; 신 1장; 신 4:10; 신 5:2). 신 1:2에는 호렙산에서 세일산을 지나 가데스바네아까지 가는데는 열 하루가 걸렸다고 되어 있다. 민 33:16-36에는 이 산과 가데스 사이에 있는 지방의 목록이 상세하게 열거되어 있는데, 이 목록은 순례자들을 위해 보존되어온 것 같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 사제들과 경쟁하고 난 후 이세벨에게서 도망칠 때 호렙산을 피난처로 삼았다(왕상 19:1-18). 여기에서 그는 재기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새로운 계시를 받고 자신의 마지막 사명을 인식하였다.|시내산의 정확한 위치는 상당히 논의 되어왔다. 전통적으로 시내산은 시나이 반도의 꼭대기에 있는 높은 산들 사이의 예벨 무사(Jebel Musa)에 있었다고 한다. 다른 곳으로는 라스 에스 - 사프사프(Ras es - Safsaf)가 있는데, 이 곳은 북서 아랍지방 곧 성경상의 미디안 지방 근방에 있다. 이 곳이 유력한 시내산의 위치로 받아들여져 왔는데, 그 이유는 이 곳이 출애굽기 19장의 기사와 일치하는 화산 활동지라는 점, 그리고 모세가 미디안 사람들과 친밀했다는 점 때문이다(출 3:1; 출 18:1). 세 번째 위치는 가데스 바네아 지역에 있는 산들 중의 한 곳이다(참조: 신 33:2; 삿 5:4이하; 민 20:16). (이 논의의 개요에 대해서는 G. E. Wright, JDB Ⅳ 376이하를 참조).|유대교의 전승: 유대교에서는 시내산에서 있었던 사건에 관하여 자주 언급되며 이 사건에 관하여 광범위하게 묘사된다. 필로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이 낙원과 같은 상태에 있었지만, 의지가 박약하여 또 다시 죄를 짓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에 랍비 전승들에서도 이런 식으로 언급되었다. 심지어 악한 충동조차 물러나고 백성들은 다시금 아담이 낙원에서 받은 광휘를 받았다. 그러나 금 송아지를 만든 죄가 이 사이에 끼어 들게 되어, 이제 광휘는 메시야 시대에만 돌아온 것이다. 구전도 포함되는 율법은 이방인들도 알 수 있도록 모든 언어로 주어졌다. 그러나 이방인은 율법을 거부했고, 이스라엘만이 하나님의 법령에 따라 삶을 구체화하였다. 시내산은 높고 거룩한 산이요,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이다(Philo).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이곳에 다시 오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이곳에서 말씀을 하신 것처럼, 그는 종말에도 또 다시 말씀을 하실 것이다. 시내산은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 주며, 이 곳은 마침내 하나님의 보좌가 될 것이며, 생명 나무를 지닐 것이며 낙원의 산과 융합될 것이다(Ethiopian Enoch). 한 랍비 전승에 따르면 다볼과 갈멜산도 시내산과 결합하여 하나님의 성소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2. 신약성경의 용법.||시내는 사도행전과 갈라디아서에 각각 2회씩 언급되어 있고 히브리서 12장에도 암시되어 있다.||(a) 순교 전에 행한 스데반의 연설에 이스라엘 역사 개요가 나오는데, 로제(E. Lohse)는 이 때 스데반이 유대전통을 가지고 그것을 약간 수정만 하여 연설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TDNT Ⅶ 285). 두 구절에서 천사가 모세와 이야기 했다고 언급되어 있다. 곧 첫 번째는 시내산 광야 가시나무떨기 불꽃 가운데에서(행 7:30; 참조: 출 3:1 이하), 그리고 다음에는 "생명의 도"를 주는데에서(행 7:38; 참조: 출 19장; 신 32:47) 따라서 시내산은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데반이 자신의 개관에서 끌어낸 제언은 현재의 유대인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b) 갈 4:21-31에서 바울은 현재의 완고하고 순종치 않는 이스라엘을 하갈(창 16:15; 창 21:2, 창 21:9)과 시내산(갈 4:24이하)과 동일시하는데, 하갈과 시내산은 각각 언약의 약속 밖에 있는 자와 율법에 매여 있는 자에 대한 상징이다. 이것들은 모두 종 노릇하는 현재의 예루살렘으로 상징되는 것으로, "자유자"요 우리의 "어머니"인 위에 있는 예루살렘과는 대조된다(갈 4:26).||(c) 히 12:18-29에서 시내산은(그렇지만 그것이 명칭으로 그렇게 언급되어 있지는 않다) 시온산과 대조되어 옛 언약과 새 언약을 나타내고 있다. 출 19장과 출 20장에서 끌어내어진 시내산에 관한 기록은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산은 거룩하여 가까이 할 수 없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반해, 시온산에 대한 기록은 신자들이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23절)와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님과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로 나아왔음(24절, 아벨의 피는 복수에 대한 외침, 창 4:10)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말하신 자를 거역 할"(25절)만한 더욱 더 좋은 이유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찌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28절 이하).|(참조: C. Br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