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이 모자랄 경우의 시공
예배하이테크신학연구소
03.29 17:49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는 단순한 국제 뉴스를 넘어, 우리 교회 예배 환경 구축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2022년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공급망 혼란이 이제‘중동발 퍼펙트 스톰’이라는 더 큰 파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1. 왜 지금 상황이 더 심각한가? (공급망의 이중 타격)
과거의 자재난이 단순히 ‘물류 정체’였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초 원자재와 에너지의 동시 차단입니다.
- 에너지 및 물류비 폭등: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통로입니다. 유가 상승은 곧 음향/영상 장비 운송비의 급증으로 이어지며, 이는 매달 갱신되는 견적서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 핵심 소재 공급 중단: 인포그래픽에서 보셨듯 나프타(플라스틱 원료), 헬륨(반도체/정밀기기), 브롬(난연제/전자회로) 등의 공급 차질은 방송 장비 생산 자체를 불투명하게 만듭니다. 지금 재고가 있는 제품이 ‘마지막 물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예산이 부족하다고 ‘올 스톱(All-Stop)’ 하면 안 되는 이유
가장 위험한 선택은 “상황이 안정되면, 돈을 더 모아서 한꺼번에 하겠다”며 시공을 전면 중단하는 것입니다.
- 인플레이션의 가속: 유가와 원자재가가 오르면 장비 가격은 결코 내려가지 않습니다. 지금 1,000만 원인 시스템이 6개월 뒤에는 1,500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실제 저희가 공사한 한 교회는 처음 견적이 1억이었다가 가격이 떨어질까 기다리다가 전혀 떨어지지 않아 10개월 뒤에 결정을 해 1억3천에 시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인들의 피같은 헌금이 결정을 늦추는 바람에 낭비가 되었습니다.)
- 대체 불가한 장비 고사: 노후화된 장비는 예배 도중 언제든 사고를 일으킵니다. 그때 가서 장비를 구하려 해도, 수급난 때문에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 예배에 큰 차질이 생깁니다.
3. 위기 극복을 위한 ‘단계별 부분 시공’ 전략
예산이 부족하다면 전체를 포기하지 말고, 중요도와 수급 상황에 따라 분리 진행해야 합니다.
- 인프라(배선 및 기초 설비) 우선 시공: 구리 가격 상승과 나프타(플라스틱) 공급 부족으로 케이블과 배관 자재값이 가장 먼저 요동칩니다. 장비는 나중에 사더라도, 기초 배선 공사만큼은 현재 단가로 미리 끝내두는 것이 지혜입니다.
- 재고가 확보된 핵심 장비 선점: 디지털 믹서, 카메라, LED 스크린 등 핵심 장비 중 국내 재고가 확인된 것부터 우선 구매하십시오. “나중에 더 좋은 모델이 나오겠지”라는 기대보다 “지금 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장비”를 확보하는 것이 퍼펙트 스톰을 견디는 방법입니다.
-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예산 재배치: 공급 중단된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기보다, 현재 수급이 원활하면서도 성능이 검증된 대체 모델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은 브랜드 파워보다 ‘확실한 공급과 사후 관리’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입니다.
결론: 지혜로운 결단이 필요한 때
성경 속 요셉이 흉년을 대비해 풍년 때 곡식을 저장했듯, 교회도 경제적 ‘퍼펙트 스톰’ 앞에서는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비싸지는 것을 걱정하는 단계를 넘어, “돈이 있어도 장비를 구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할수록 더 꼼꼼히 쪼개어, 지금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진행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재정을 아끼고 하나님의 전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길입니다.
© 하이테크 예배 신학 연구소 소장 우한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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