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 맨 끝집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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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저 불빛은 뭐지....?’ 미오는 걸음을 멈췄다. 미즈마을의 좁고 으스스한, 단층 나무 상점들이 늘어선 구상점길은 이미 반딧불조차 잠이 드는 새벽의 고요에 잠겨 있었다. 오직 희미한 가로등만이 띄엄띄엄 길을 안내할 뿐, 이 마을에 흐르는 습한 공기와 오래된 나무 벽의 물 비린내는 밤을 더 짙게 만들었다. 분명 방금 전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불빛이었다. 에메랄드 빛깔처럼 보였다가 희미해지고, 다시금 레몬색에서 그 빛깔로 미묘하게 바뀌는 그 빛. 그 빛은 아무도 찾지 않았던 미즈마을의 구상점길 맨 끝집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다. 오전 내 미오는 이 마을을 걸어 다녔다. 학교에서 준 과제가 이 마을의 구상점길을 디자인으로 바꾸는.......